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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1.16 / 개설자 : kim2118 |
| 옛날옛날 한 옛날에,두꺼비랑 여우랑 토끼가 서로 친구하며 살았을 때 이야기란다. 하루는 셋이서 찰떡을 쪄 먹기로 했어 토끼는 콩콩 방아 짛을 절구를 들고 오고,두꺼비는 둥글 넓적 떡시루를 이고 오고,여우는 고소한 찹쌀 한 자루를 지고 왔지 떡시루에 김이 모락모락,구수한 냄새가 솔솔.토끼하고 두꺼비는 군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떡이 익기만 기다리고 있었어.그런데 떡 시루를 바라보던 여우는 슬그머니 욕심이 생기는 거야 '요 맛난 떡을 혼자 다 먹는 방법이 없을까?여우는 마침 좋은 꾀가 생각났지.자,친구들!내 말 좀 들어 봐.찬물에도 위아래가 있다는데 말야,우리 셋 중에 나이가 가장 많은 친구가 이떡을 다 먹는 게 어때?좋아,좋아!토끼와 두꺼비도 고개를 끄덕였어.먼저 여우가 나서서 나이 자랑을 하는데,흠흠,아마 내 나이가 가장 많을걸,나는 아주 오랜 옛날에, 이땅에 높은 산들이 우뚝우뚝 솟아나는 걸 보았거든. 이러네.토끼도 질세라 그러니 여우 네가 나보다 어릴수빢에 나는 아주 오랜 옛날하고도 더 옛날,그러니까 산이 솟아나기 훨신 전이지.하늘이 처음 열리면서 태어났거든.한단 말이야.그러자 두꺼비가 놀란 듯이 말하는 거야. 아니,토끼가 바로 자네였나? 드때 내가 손자를 등에 업고 바위 위에 앉아 있었는데,혹시 날 보지 못했느가?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 두꺼비 나이가 가장 많잖아. 토끼는 두꺼비가 떡을 날름 먹어 치울까봐 안절부절 못하고,그렀지만 그떡은 타서 못먹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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