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호텔 요리사인 엄마와 카레이서인 아빠,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어요. 아참! 깜빡했어요. 우리 집 귀염둥이 승연이를 빼놓을 뻔 했어요. 요즘 엄마는 나만 보면 ‘아이, 머리 아파.’하면서 머리를 감을 때처럼 머리 마사지를 합니다. 왜냐고요? 사실 제가 요즘 동생 승연이랑 싸우거든요. 어제도 승연이하고 싸워서 승연이 팔에 손자국을 냈어요. 하지만 금방 화해했어요. 도덕시간에 부모님과 우리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알아보기였어요. 선생님이 칠판에 이렇게 쓰셨어요. 아빠가 하시는 일: 밥하기 빨래하기 설거지하기 엄마가 하시는 일: 청소하기 전등달기 운동하기 난 선생님이 잘못 쓰신 것 같아 손을 들고 선생님께 그 말은 틀렸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어요. 그래서 우리 반은 배꼽이 빠지게 웃었어요. 이제 곧 있으면 우리 아빠가 나가는 챔피언 시리즈 대회가 있다고 난 자랑을 했어요. 수업이 끝났어요. 친구들이 나한테 몰려와 우리 아빠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난 친구들에게 대답도 하고 약간 잘난 척도 했어요. 나는 우리 아빠 때문에 어깨가 으쓱해 졌어요. 나는 이다음 아빠처럼 내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될 거예요. 난 얼마 전부터 내 가슴 속에서 북소리가 나요. ‘쿵쿵’때로는‘콩콩콩’또는‘콩닥콩닥’북 소리가 나요. 그래서 엄마께 물어 보았더니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첨범 이라는 아저씨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첨범이라는 아저씨는 결혼을 해서 옆집에 살아요. 나는 첨범이아저씨 딸과 같이 놀아요. 난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가 해 놓고 가신 간식을 맛있게 먹고 송강 학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왔어요. 파리 바게뜨를 지나 문구점을 막 돌아서는데 비다오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어요. 난 궁금했지만 송강 학원에 늦을까봐 얼른 뛰어 갔어요. 혜미가 먼저 와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난 혜미에게 비디오 가게에 왜 웅성거리는 지 물어 보았어요. 하지만 혜미는 자기도 모른 다고 하였어요.그러자 혜미는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혜미랑 같이 갔더니 어떤 사람이 인형 뽑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이 누군가 해서 보았더니 아빠였어요. 난 혜미 손을 잡고 잽싸게 학원으로 달려갔어요. 너무 창피해서요. 그리고 아빠는 나보고 인형 뽑기를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아빠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매일 오셔서 재미있게 인형 뽑기를 하셔요. 누가 아빠 좀 말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