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야 안녕??
난 정읍남초등학교에 다니는 서설아라고 해
난 엄마는 파업중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너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
은지야 매일 집에 오면 반겨주던 엄마가 파업을 해서 집에 들어오지 않고 버즘나무 위에 있을때 얼마나 깜짝 놀랐니??
만약 내가 너였다면 깜짝 놀랐을거야
청소 밥 빨래등을 안한다고 했을때도 놀랐지??
매일 그렇게 해주던 엄마가 갑자기 파업을 했을때 말이야 ,,,
그래도 너는 동생들을 씻겨 주고 옷도 입혀주고 방청소까지 했잖아 난 니가 대단한것 같아 만약 내가 그러면 난 화가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건데 말이야,
난 너희 아빠가 한 국을 먹어보고 싶어 얼마나 맛이 이상했으면 수지가 울기까지 하겠니??
은지야 그럼 앞으로도 잘해서 엄마가 파업을 안하도록 해
나도 노력해야 겠어 언제 파업할지 모르잖아 ~~
그럼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