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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짜장면
지은이 안도현 그린이 옮긴이
출판사 열림원 출판연도 2000 페이지수 122
단계 다_2 도서지수 1010 독서점수 7
평가 분류 문학>소설(동화,설화)


주제 열일곱 청소년의 방황과 성숙
요약 안도현의 <짜장면>은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열일곱의 나이에 주인공은 “나도 이 세상에 대해 책임을 좀 지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열일곱이 되었을 때 나에게는 책임질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한다. 아직은 책임질 것이 아무 것도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해변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참석하러 갔다가 오토바이 사고가 일어나고, 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죄 없는 어머니를 자기 대신 심하게 구타한다. 그때 주인공은 자신이 한 번도 허물을 벗지 못한 매미였음을 깨닫고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음직한 일들-가출,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 첫사랑, 오토바이 폭주 등을 경험하며, 어른의 세계로 서서히 입문해 들어간다. 17살의 가슴에는 폭발하는 열정과 자유에의 갈망이 숨어있다. 그러나 열일곱은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아직은 미숙한 이중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폭주의 열광과 풋사랑의 애틋함으로 빛나던 행복한 나날도 폭주족을 잡으려는 경찰의 추적에 의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주인공은 해안의 벼랑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추락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 허물을 벗은 매미처럼 한바탕 목놓아 운다. 이 후, 오토바이와 결별하고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가지만 주인공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17이나 18에 일어난다고 믿는다. 열일곱 살 주인공은 <짜장면>이라는 제목을 통해 어른들에 의해 길들여진 사고를 거부하고 나름대로 자기 방식을 가지고 성장해간다. 여기에 대한 작가의 항변을 들어보자. “어떤 글을 쓰더라도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도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짜장면이라고 쓰면 맞춤법에 맞게 기어이 자장면으로 쓰라고 가르친다. 우둔한 탓인지는 몰라도 나는 우리나라 어느 중국집도 자장면을 파는 집을 보지 못했다. 중국집에는 짜장면이 있고, 짜장면은 짜장면일 뿐이다. 이 세상의 권력을 쥐고 있는 어른들이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배워서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사주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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